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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CJ슈퍼레이스, 개막 2연전 화끈한 '원투쓰리 스토리'

뚜껑 연 CJ슈퍼레이스, 개막 2연전 화끈한 '원투쓰리 스토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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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3위 김종겸(아트라스BX)-정의철(엑스타레이싱)-장현진(서한GP).

2라운드 1~3위 최명길(아트라스BX)-노동기(엑스타레이싱)-장현진(서한GP).

이런 '경이로운' 결과가 있을까. 

아트라스BX가 1~2라운드 우승을 싹쓸이 했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엑스타레이싱이 바로 뒤에서 추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엑스타레이싱도 앞만 바라볼 수 없다. 바로 뒤에서 서한GP가 맹추격하는 탓이다. 

아트라스BX가 원톱의 팀이라는 평가, 그리고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양강 대결도 볼만하다. 

끝으로 포디움을 채운 세 팀간 경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 일명 '원투쓰리' 레이싱 스토리가 올시즌 화끈 달아오르고 있다.

팽팽한 레이스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 2연전 결과는 신이 내린 승부였다.

그 누구도 안심하거나 자만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타이어 대결과 직결된다. 한국타이어의 완승이라고 하기엔 금호타이어가 너무나 바로 뒤를 추격 중이다.

아트라스BX는 베테랑 조항우가 개막전 리타이어, 2전 9위로 밀리며 김이 샜지만 팀 후배이자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과 올시즌 둥지를 튼 최명길이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왔다. 명가중 명가임을 입증한 셈이다.

기분은 좋지만 한솥밥 삼형제 조항우 김종겸 최명길은 집안 싸움이 불가피하다. 1~2라운드 기록만 보면 최명길이 가장 앞섰다. 최명길은 1라운드 6위, 2라운드 우승해 누적 포인트에서 가장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2018~19` 2년연속 챔피언답게 김종겸은 1라운드 우승 2라운드 9위를 차지했다. 어찌보면 80kg이라는 웨이트를 안고 2라운드 9위를 했으니 최명길에 뒤진 실력은 아닐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를 신고 달린 정의철 노동기 역시 올시즌 파란을 예고한다.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후보로 꼽히게 됐다.

올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추월이 쉽지 않은 구도다. 토요타 수프라로 카울이 바뀌면서 차체가 낮아지고 트레드가 넓어져 드라이버들의 기량에 승부가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예측됐던 해외파 드라이버들의 성적은 그리 높지 않아 예측을 빗나가게 했다. 최명길을 제외하면 나머지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최해민(ES팀) 등은 레이싱카 적응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서한GP의 장현진이 어떤 레이스로 포인트 관리를 해나갈 지도 우승을 향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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