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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7월부터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6.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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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귀 반사' 원리를 이용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부터 기존 번호판보다 야간 시인성이 높고 위변조 예방 효과가 뛰어난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재귀 반사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유럽과 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야간 시인성 확보에 유리하고 이 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된다.

재귀 반사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다. 빛이 어느 방향에서 어느 각도로 들어오더라도 광원의 방향으로 빛을 반사한다. 이 원리를 이용해 굴곡이 심한 도로의 표지판이나 작업표시판 등 야간에 물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부분 재귀 반사 제품을 사용한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국내업체 3곳(미래나노텍, 리플로맥스, 에이치제이)가 재귀반사필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나노텍과 리플로맥스는 경찰청의 단속카메라 테스트 및 품질·성능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에이치제이는 단속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했고, 품질·성능검사를 시행 중이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7월부터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위변조 방지는 물론 더 높은 야간 시인성을 제공하게 돼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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