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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센터 건립' 정의선-조현식 손잡으니 '신의 한수' 나왔다

'드라이빙센터 건립' 정의선-조현식 손잡으니 '신의 한수' 나왔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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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건설 중인 첨단 주행시험장 내에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립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17일 조인식을 갖고 향후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에 큰 획을 그을 드라이빙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은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176개 크기인 126만m2(약 38만평)에 달하며, 총 길이 4.6km에 이르는 고속주회로과 함께 다양한 노면의 시험로를 갖춘다. BMW드라이빙센터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주행시험장의 주요 시설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경험에 특화된 주행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건설해 2022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 및 신기술 체험과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문화를 선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그룹과 타이어 기업이 손을 맞잡으니 단번에 글로벌급 자동차 문화 테마파크가 조성됐다고 할 수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이끌며 N시리즈 등 고성능 차량 개발에 큰 힘을 실어줘 왔다.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펼치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글로벌 트렌드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또한 조현식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내 자동차대회를 대표하는 슈퍼레이스에 후원팀 출전은 물론 유럽 대표 투어링카 대회인 DTM 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맹활약해 왔다.

자동차 회사와 타이어 회사가 손잡은 것은 '신의 한수'로 평가된다. 양사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연구개발 시설인 주행시험장과 결합된 복합시설로 다른 주행체험장과 차별화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자동차와 드라이빙에 대한 관심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연의 기능인 주행성능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고성능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차량에 장착되는 타이어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로 최고 수준의 트랙과 노면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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