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출격 준비 완료...'테슬라와 전면전 선포'
폭스바겐, 전기차 출격 준비 완료...'테슬라와 전면전 선포'
  • 김미영
  • 승인 2020.06.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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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전기차 출격 준비를 완료하면서 테슬라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라인하르트 드 브리스 폭스바겐 기술 및 물류관리 책임자는 “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은 내년 33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냈다”며 “오늘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대표 모델인 골프의 생산이 이뤄지던 독일 츠비카우(Zwickau) 공장은 이제 골프가 아닌 I.D 4를 비롯해 아우디 Q4 e-트론, 폭스바겐 ID.3 등 총 6종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변모, 유럽에서 가장 큰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예정이다.

브리스는 “우리는 지금까지 성취한 것들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 이동성을 향한 움직임은 매우 빨라질 것이며 츠비카우 공장은 이러한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9월 초부터 I.D 3 본격 생산을 시작하고 이어서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컴팩트 SUV 모델 I.D 4 역시 생산에 돌입하는 등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 추격에 본격 나서게 된다.

테슬라 역시 독일 베를린 외곽에 공장을 새로 건설 중이며 정확히 1년 뒤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모델 Y 생산뿐 아니라 배터리팩과 파워트레인 조립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과 테슬라 공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앞으로 전기차 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 첫 양산형 전기차 I.D 3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최대 330km, 420km, 550km 이며 가격은 약 3만 유로(한화 395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측은 보조금 및 세금 우대가 적용되면 이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