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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우리는 Z세대 드라이버!" 이찬준-박준서-신찬-김무진

CJ슈퍼레이스 "우리는 Z세대 드라이버!" 이찬준-박준서-신찬-김무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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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베테랑 드라이버들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실력파 젊은 드라이버들의 패기가 돋보이고 있다.

갓 스무살을 넘은 젊은 드라이버들은 어려서부터 카트와 해외 레이싱 경험을 무기로 한다.

놀라운 운동신경과 속도감각을 지닌 젊은 드라이버들에겐 ‘Z세대 드라이버’란 명칭이 붙는다.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감각을 지녔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세대인 셈이다.

로아르 이찬준 선수

먼저 2020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는 이찬준(로아르레이싱)이 참가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태어난 그는 우리나이로 올해 19세에 불과하지만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다.

이찬준은 지난 6월 20일과 21일 열린 시즌 1, 2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각각 완주에 성공하면서 13위와 12위를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의 머신을 타고 치른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결과였다. 

특히 첫 레이스에서 총 18랩을 42분09초924였던 기록을 두 번째 레이스에서 41분55초103으로 크게 단축하며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눈길을 끈다. 

준피티드 신찬 선수

GT클래스에도 Z세대 드라이버들이 있다. 준피티드 레이싱의 신찬(20)과 박준서(19)는 GT1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박준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신찬은 올해가 GT1 클래스 첫 도전의 해다. 

박준서는 1라운드 21위에 이어 2라운드 레이스에서는 5위로 껑충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험 많은 드라이버들이 즐비한 GT1 클래스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적이었다. GT1 클래스에 데뷔한 신찬도 19위에서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ES 김무진 선수

베테랑 김의수 감독이 이끄는 팀 ES의 막내 드라이버 김무진(18)도 눈길을 끈다. 성적은 각각 24위와 19위로 하위권이었지만 리타이어 없이, 선두와 1랩 이내의 차이로 레이스를 마친 점이 긍정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인 감의수 감독, 국내는 물론 해외 경험까지 갖춘 최해민과 함께 있는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해 봄직한 드라이버다.

아직 어려 보이기만 한 드라이버들이지만 카트 챔피언십 등을 통해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고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찬준은 지난 2018년 카트 챔피언십에서 형들을 제치고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준피티드 박준서 선수

이어 2019년 일본에서 슈퍼 포뮬러 주니어를 경험하며 실력을 키운 뒤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최연소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2018년 당시 시즌 종합순위 2위였던 박준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테스트를 거쳐 GT1 클래스에 한 발 먼저 데뷔했다. 김무진과 신찬도 지난해 카트 챔피언십 선수부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인 덕에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드라이버로서 서킷에 오른 이상 어리다는 이유로 경쟁에서 밀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Z세대 드라이버들의 신선하고 도전적인 레이스는 오는 7월 4일과 5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레이스를 통해 다시 한 번 펼쳐진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이들의 도전은 슈퍼레이스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네이버TV와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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