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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랜드로버 디펜더, 세계 오프로드 역사를 이끈 '화려한 스토리'

돌아온 랜드로버 디펜더, 세계 오프로드 역사를 이끈 '화려한 스토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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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생 랜드로버 디펜더의 카스토리는 우렁차면서도 끊임없다. 농가를 돕기 위해 태어난 디펜더는 72년 랜드로버 역사의 산증인이다.디펜더는 2차 세계대전에선 정의를 위해 싸웠고, 이후엔 빠르고도 고급스런 SUV의 기반을 닦았다. 

1947년, 창립자 모리스 윌크스는 영국 레드 워프 베이의 모래사장 위에 자동차를 스케치하면서 랜드로버를 탄생시켰다. 랜드로버의 첫 모델이자 디펜더의 전신인 시리즈 1(Series 1)은 ‘농부와 전원 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차였다. 

1948년 4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랜드로버 시리즈 1이 ‘랜드로버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중화를 시작했다. 

특히 ‘휴이(Huey)’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최초 모델인 랜드로버 시리즈 1 ‘휴 166(HUE 166)’는 랜드로버의 역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모델이다. 1.6리터 엔진으로 합산 출력 50마력과 최대 11.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랜드로버 최초의 디젤 엔진은 1957년 생산됐다. 배기량 2.0리터로 시리즈 2의 77마력을 내는 2.25리터 휘발유 엔진과 2.5리터 디젤터보의 베이스가 된 유닛이다. 1958년에는 랜드로버 시리즈 2가 출시됐다. 

이후 1961년 2.5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시리즈2A가 출시됐고, 시리즈2A는 1962년 4기통 디젤, 6기통 가솔린 파워트레인 모델로 뒤를 이었다. 랜드로버 시리즈 3은 플라스틱 그릴, 평평한 문 경첩, 외부 공기 히터를 적용해 진화를 시작했다.

디펜더는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파력과 강인한 내구성으로 194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1959년 25만대, 1976년에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당시 디펜더 단일 차종으로 28년 만에 밀리언셀러 모델이 됐다. 

1979년 109 모델에 V8 3.5리터 엔진을 올렸고, 1983년 109 모델은 풀타임 4WD에 코일스프링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쓴 110에 자리를 내준다. 1990년, 랜드로버는 90모델과 110모델이라는 휠베이스를 기준으로 한 모델명을 디펜더 90, 110, 130으로 바꾸면서 오늘날의 ‘디펜더’가 탄생하게 된다. 

한국전쟁에서도 산야를 누볐다. 디펜더는 대표적으로 영국을 비롯해 호주 등에서 군용차로 활약하기도 했고, 1950년 한국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전설의 디펜더가 완벽하게 새로워진 '올 뉴 디펜더'로 돌아온다.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다.

올 뉴 디펜더에 탑재된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연비 효율성을 보장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를 통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올 뉴 디펜더에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를 연장할 수 있다. 험지에서 최대 145㎜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고, 최대 도강 높이는 900㎜에 달한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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