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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주 막아라!' 아우디·벤츠·푸조 전기차 총공세

'테슬라 독주 막아라!' 아우디·벤츠·푸조 전기차 총공세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7.03 15:25
  • 수정 2020.07.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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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X, 모델S, 모델3 등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전통의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로 견제에 나선다.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1억1700만원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e-트론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e-트론의 최고속도는 시속 200㎞ 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됐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유했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전기차 중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도 에너지가 회수된다. 정차 후 출발할 때도 동력 손실이 최소화되게 설계됐다.

e-트론에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조절된다. 양산차 최초로 사이드미러가 카메라로 대체되는 `버츄얼(가상) 사이드 미러`를 탑재했다. 사이드미러 자리에 설치된 카메라가 찍은 모습이 차량 내부 양쪽에 있는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타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정부, 지자체 보조금 1,000만원 이상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전기차  '더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공식가격은 9550만~1억140만원이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1,030만~1,630만원 인하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더 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통풍 시트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가죽 시트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아울러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부메스터와 공동 개발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차 안에서도 공연장 같은 최고의 음향효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더뉴 EQC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차별화된 디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및 디지털과 커넥티비티가 결합했다. 특히 MBUX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또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벤츠코리아는 EQC 구매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해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홈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 해 주거나 홈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고객에게는 공용 충전소에서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이 가능한 충전 카드를 제공한다. 

푸조는 전기차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뉴 푸조 e-208과 e-2008 SUV는 각각 7년과 6년만에 완전 변경되면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을 국내에 첫 출시한다. 차량 가격은 뉴 e-208은 트림에 따라 4100만원부터 4600만원, 뉴 e-2008 SUV는 4500만 원부터 4900만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뉴 푸조 e-208과 e-2008 SUV는 송곳니 스타일 LED 주간주행등(DRL)과 블랙 유광 패널에, 클러스터를 포함한 혁신적인 아이-콕핏으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뉴 푸조 e-208과 e-2008 SUV의 외부 디자인은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하지만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녹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 e-208은 C필러 부분에, e-2008 SUV는 펜더 부분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뉴 푸조 e-208 SUV와 e-2008 SUV는 모두 5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e-208은 1회 완전 충전 시 244㎞, 뉴 e-2008 SUV는 237㎞까지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100㎾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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