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페라리, 이탈리아 기업 최초 ‘동등임금인증’ 수여

페라리, 이탈리아 기업 최초 ‘동등임금인증’ 수여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7.03 12: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이탈리아 기업 최초로 회사 내 동일한 자격 및 직위를 가진 직원에게 성별과 관련 없이 동일한 임금을 제공한다는 ‘동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e)’을 받았다.

페라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동등임금인증 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동등임금인증을 받은 첫 번째 이탈리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증을 위해 8개월간 국제 감사 기업 PwC이 진행한 연구에는 페라리가 성별에 의한 임금 격차 문제를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유럽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설명하는 통계 분석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 내용 중에는 페라리의 경영 및 인적 자원 개발에 관련한 정책 내용도 담겼다. 페라리 직원들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와 1대1 인터뷰, 포커스 그룹에 참여해 회사의 문화, 포용 및 다양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동등임금인증’은 또한 여성들이 기업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페라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 내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전체 인력 4,285명의 11.5%에서 14%로 증가했으며 (2019년 12월 31일 측정), 업무 및 직책의 책임 비중도 점차 늘어났다.

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CEO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업무 환경에 대해 페라리가 지속해서 개선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줄 ‘동등임금인증’을 받게 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와 대우의 평등은 단순히 형평 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닌, 페라리의 혁신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최고의 인재를 선별하고 유지하며 육성하기 위한 기본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페라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