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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멤버 권민아, 지민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 폭로 '점입가경'

AOA 전멤버 권민아, 지민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 폭로 '점입가경'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0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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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를 탈퇴한 전 멤버인 권민아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지민과 소속사 측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악성 댓글에 호소를 하며 AOA 탈퇴 이유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는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권민아는 "그 언니가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셔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라며 이미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언급했다.

권민아의 폭로글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괴롭힌 멤버가 지민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글을 적었다.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권민아의 폭로에 대한 해명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소설이라고 적은 지민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AOA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연락 두절 상태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2012년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지난해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AOA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5인조로 개편한 뒤 지난해 11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문(NEWMOON)‘을 발표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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