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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미래교육원-서울농아인협회, 농인 대학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명지대 미래교육원-서울농아인협회, 농인 대학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09 16:08
  • 수정 2020.07.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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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지난달 24일 명지대학교 미래관 세미나실에서 (사)한국농아인협회서울특별시협회(이하 서울농아인협회)와 농인 중심 사회복지학 학위 과정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농인 교육의 질적 향상과 더 많은 농인에 대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김연신 원장, 한국농아인협회서울특별시협회 김정환 협회장 외 양측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명지대와 서울농아인협회는 농인 교육을 위해 수어 통역 봉사자 및 통역기,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등의 구체적 지원 내용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공부에 전념하며 교육을 수료하고, 사회복지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의 농인 중심 사회복지학 과정은 사회복지 학위 과정으로, 수료 후 명지대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러한 전공 수업을 수어로 통역하여 기존 농인들이 수강하기 어려웠던 학위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제공한다.

기존 농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경우, 취업까지 연계된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어떠한 보조 자료도 제공되지 않는 오프라인 강의는 물론, 온라인 강의에서 한글 자막이 제공될 때에도 수어 사용이 익숙한 농인은 수업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지대 미래교육원 농인 중심 사회복지 과정이 수어 통역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농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했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실습지 연계 시스템 등 명지대 일반 사회복지학 과정의 프로그램들이 농인 중심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되어, 농인의 편리한 수강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의 농인 중심 사회복지학 과정은 수어 통역을 통해 농인의 학습 기회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농인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농인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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