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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3전] 시속 340km 이탈리아 초고속서킷 대결

[F1 13전] 시속 340km 이탈리아 초고속서킷 대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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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몬자 서킷서 시즌 13전 개최...밤9시 SBS ESPN서 생중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세바스티안 베텔이 이번 주말 초고속 우승을 노린다.

무대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서킷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몬자 F1서킷에서다.


누가 더 과감한 풀악셀을 밟느냐를 놓고 레드불팀 베텔과 페라리팀 알론소, 맥라렌팀 해밀턴이 도전장을 던진다.

또한 이번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는 전통의 강자 페라리의 본고장이기에 홈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느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 밤 9시 스포츠케이블 SBS ESPN을 통해 결선 레이스가 생중계된다.

주말 대회에서‘월드 챔피언’ 베텔(레드불)은 다시 한번 연승 가도에 시동을 걸 태세다.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3년만에 이탈리아에서 승수쌓기에 나선 것이다.

몬자 서킷의 최다 우승 드라이버는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1996,1998,2000,2003,2006)다. 뒤를 이어 넬손 피케(1980,1983,1986,1987)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슈마허에 이어 현역 선수 중에서는 루벤스 바리첼로(2002,2004,2009), 페르난도 알론소(2007,2010)가 몬자 서킷에서 정상에 올랐다.

몬자 서킷은 1바퀴 5.793km의 서킷으로 53바퀴를 돌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마치 머신들의 숲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몬자의 가장 큰 특징은 F1 그랑프리 서킷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몬짜의 평균 속도는 랩 레코드 기준 257km/h에 이른다. 평균 속도가 가장 느린 모나코 서킷에 비해 96km/h나 더 빠르다. 그리고 서킷 내에서는 340km/h에 육박하는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서킷의 간단한 레이아웃도 몬짜의 또 다른 특징이다. 몬짜는 공식적으로 F1 서킷에서 가장 적은 11개의 코너가 존재한다. 그리고 몬짜는 벨기에 스파와 달리 고저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보다도 강력한 엔진 출력이 필요하다.

또 몬자 서킷은 추월이 어려운 서킷 중 하나로 꼽힌다. 레이스 초반을 제외하고 머신의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없다면 앞선 머신이 추월할 틈을 쉽게 주지 않는다.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4년 동안 3번의 폴투윈(예선 1위가 우승을 차지)이 나왔다. 그만큼 선두권의 순위 변동이 적다.

베텔은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7승을 거둔 베텔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베텔이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흠잡을 데 없는 드라이빙을 보여줬고 웨버도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레드불의 분위기는 한껏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레드불 RB7은 직선 가속력이 다소 약하기 때문에 몬짜 서킷에서 고전할 수 있다.

레드불의 대항마는 페라리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홈무대이기 때문에 ‘티포시’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그리고 페라리 150° 이탈리아 머신은 몬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알론소의 이탈리아 그랑프리 2연속 우승과 마싸의 부활이 성사된다면 페라리는 남은 싱가포르-한국-일본 그랑프리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 갈 수 있다.

반면 맥라렌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리타이어를 당해 김이 다소 빠졌다. 젠슨 버튼이 3위를 기록해 체면 치레는 했기 때문에 몬짜에 강한 MP4-26 머신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1 F1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1일 오후 9시 SBS 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생중계된다. SBS ESPN은 F1 전문가 윤재수 해설위원이 풍부한 지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F1의 모든 것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도 같은 시각에 생중계 한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F1 코리아 그랑프리 붐 조성을 위해 서울 일원에서 게릴라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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