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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포르쉐 첫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공급 기대만발!

한국타이어, 포르쉐 첫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공급 기대만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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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엔진이 달린 차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이에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전기차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내연기관의 부품이 필요 없어졌다. 마치 전자제품 처럼 모든 자동차 부품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소재의 재료가 적용된다.

타이어도 마찬가지다. 고무 재질은 여전히 바뀔 수 없는 소재지만 전기차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설계와 재질이 요구된다.

특히 순식간에 고속 파워를 내는 전기차는 타이어 역시 최고의 기술이 필요하다.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공급되는 타이어 브랜드에 관심이 높았던 이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를 공급한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무게와 소음, 회전저항 등을 최소화해 타이칸의 성능을 가감없이 발휘하게 한다.

특히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에 맞춘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 에보, 에보2, 에보3 등 엔진차의 초고성능 타이어의 상징이었던 만큼 에보의 명칭은 두고 'ev'를 붙여 명명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93.4㎾h의 고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듀얼모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761마력, 최대토크 10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기차는 엔진차 처럼 파워 수치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 않고 순식간에 모든 출력과 토크를 내기 때문에 사실상 레이싱 전용 타이어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고용량 배터리 무게를 견뎌낼 최상의 접지력과 내구성 보유를 입증한 셈이다.

또한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완벽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기 모터에 특화된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횡방향 강성을 확보하여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온도와 시간, 압력 등의 균형을 최적의 비율로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더 높은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마찰력과 전반적인 회전저항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처럼 포르쉐의 까다로운 기술 조건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최고로 선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계약 체결을 위해 개발 여부 검토, 시험용 설비 제작, 샘플 제품 생산, 피드백을 반영한 스펙 수정,  생산 시스템 검증, 양산 평가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검증 과정을 마친 것.

게다가 한국타이어는 최근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독점 파트너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전기차 포뮬러 머신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앞선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자리를 예약했다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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