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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대구’가 뜬다...복합환승센터로 신흥주거지 형성

이제는 ‘동대구’가 뜬다...복합환승센터로 신흥주거지 형성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7.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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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 주경 투시도

대구 분양시장의 중심이 동대구로 이동하고 있다.

동대구 일대는 지난 2016년 12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개발이 진행되며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복합환승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신암뉴타운, 신천동 등의 구도심 정비사업이 가속화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동대구 일대는 KTX/SRT에다 동대구 터미널, 도시철도 1호선 등이 갖춰져 있어 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구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는 수십, 수백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동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평균 126.7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고, 같은 해 5월 동구 신천동에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역시 평균 27.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8월에는 ‘신천센트럴자이’가 평균 33.31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무리 했다.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양권은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동구 신암동에 조성중인 ‘동대구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84㎡타입은 지난 6월 5억2,040만원에 거래가 됐다. 분양 당시 가격(4억5,900만원) 대비 6,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손 바뀜이 이뤄졌다.

동구 신천동에 조성되고 있는 ‘신천센트럴자이’ 역시 수천만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타입은 6월 6억6,69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격(5억7,000만원대) 대비 1억원 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대구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동대구 일대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 등의 교통개발과 신암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생활커뮤니티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주거여건과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7월에는 동대구에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월부터 시행될 전매 금지 강화를 피하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상당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7월 한달 동안 동대구 일대에는 대규모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암뉴타운 6구역 재개발 사업,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 등을 비롯해 안심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실시된다.

먼저 효성중공업㈜은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4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동부초교를 품고 있고, 바로 옆에는 신암공원과 KNU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초품아, 공세권을 동시에 지닌 단지로 조성된다. KTX동대구역, 대구 1호선, 동대구터미널 등이 있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평화시장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1,1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6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수성구와 맞닿은 입지에 조성돼 동대구역세권과 수성구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원개발은 동구 효목동 일대에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세대 규모며, 이중 405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효목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며, 중학교는 동구·수성구 더블학군이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화성산업㈜은 동구 신암4동 뉴타운 재건축을 통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최고 17층, 총 1,304세대 규모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된다.

이 밖에도 시티건설은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B2블록에서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한다. 대구 안심뉴타운 첫 분양단지로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 59~84㎡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 191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59㎡ 240세대는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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