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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카니발, 아반떼 등 23개 차종 3만4000여대 리콜

XM3, 카니발, 아반떼 등 23개 차종 3만4000여대 리콜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7.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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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268대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차에서 'XM3 TCe260' 모델 등 2개 차종 1만9천993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 손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해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또 '마스터 LAF23-DN' 모델 533대는 무시동 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돼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삼성차는 해당 차종들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정비점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게 할 예정이다.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 단자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경우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돼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들에 대해 1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HD) 2730대는 에어백 결함 탓에 리콜 대상이 됐다. 운전석 에어백이 펴질 때 인플레이터(팽창 장치) 내부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으로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될 경우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유니버스 PY' 47대는 클러치부스터의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지속 운행 시 부품이 파손되거나 파편이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16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을 진행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가 발견됐다. 저속에서 급가속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멈추고,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리콜을 오는 30일부터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 제어장치 및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모델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가 약해 차량 충돌 시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벤츠코리아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모델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아 지속적 마찰로 피복이 손상될 경우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한불모터스는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추가 부품 장착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330i xDrive' 모델 등 4개 차종 239대는 조향장치와 바퀴를 연결하는 타이로드의 내구성이 약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리콜 이전에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작사에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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