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술기업 'ABB'는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에서 3세대(Gen3) 경주차용 충전 기술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ABB는 포뮬러E 시즌4부터 타이틀 파트너로 활약해왔다. 3세대 경주차 GEN3는 더 가볍고 더 빠르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도록 설계되었다. 시즌9(2022~2023년)부터 적용된다. 

이번 협약은 타락 메타 ABB 전기화 대표, 다니엘라 루자닌 ABB 포뮬러E 파트너십 총괄,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E 설립자 겸 회장, 제이미 레이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한 온라인 공식 행사에서 발표됐다. 

FIA와 포뮬러E의 운영조직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과 함께, ABB 전기화 부서는 경주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휴대용 충전장치로 Gen3 경주차를 충전하도록 혁신적이고 안전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규격과 요건을 현재 검토 중이다.

전 세계 80 개국에 1만4,000대가 넘는 DC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ABB의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Gen3 경주차 충전기에 접목시켜, 레이싱 환경의 특수한 조건에 맞춰 맞춤형으로 적용한다. 

메타 대표는 "이 대회는 혁신적인 e모빌리티 기술의 시험대이며, 전기차 생산라인 성장을 주도하고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며 "시즌7부터 세계선수권 대회로 승격한다는 결정에 ABB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고, 이런 결정은 포뮬러E의 높아진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A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