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몽구 회장, 대장게실염으로 병원입원 치료중

정몽구 회장, 대장게실염으로 병원입원 치료중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7.17 19:12
  • 수정 2020.07.17 19: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망설'이 돌고 있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실은 '대장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최근 대장게실염이라는 지병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장게실염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치료는 순조롭게 됐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잘못알려지면서 위독설이나 사망설이 돈 것 같다"고 밝혔다.

1938년 3월 19일 생인 정 회장은 올해 82세의 고령으로,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로 주 2회 이상 출근했지만, 최근에는 자택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정 회장은 1999년 현대차 회장직에 오른 이후 21년 간 맡아온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며 경영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현재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상 결정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