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獨 전문지 '매우 뛰어난 차' 호평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獨 전문지 '매우 뛰어난 차' 호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17 22: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유명한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 호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현대차 넥쏘를 직접 주행하고, 일상생활 및 장거리 용도 차량으로서 얼마나 적합한지를 평가했다.

이번 체험은 수소차 운행은 처음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지 소속 직원이 1주일 간 넥쏘를 타고,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총 1500㎞를 주행하며 수소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매우 우수한 차' 그 자체"라며 "FCEV라는 콘셉트만으로도 훌륭한 차인데다, 다른 전기차 대비 긴 항속거리, 짧은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용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족용 차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용적인 항속거리를 꼽았다. 주행 평가를 하는 동안 평가를 위하여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 차량을 거칠게 다루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연비 주행을 한다면 유럽 NEDC 인증 기준 750㎞ 이상의 항속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넥쏘의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은 609㎞이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모험 탐험가 베르트랑 피카르는 넥쏘를 타고 한번 충전으로 778㎞를 주행해 FCEV 최장거리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또 충전이 용이하고 신속한 점도 우수한 요소로 꼽았다. 수소 연료 게이지를 풀로 채우는데 5분 가량이 소요됐으며 이는 가솔린, 디젤 연료 충전시간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이외에 수소차 고객들이 가장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수소 연료 충전과 관련해서도 독일의 수소충전 인프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H2 Mobility'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소 검색을 할 수 있고, 충전이 필요할 때 즉시 가까운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며 고민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는 장거리 주행에 완벽한 차였으며 주행성능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신뢰감이 느껴졌다"며 "FCEV 안전에 대한 오해, 아직은 비싼 수소 생산 가격 등으로 FCEV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수소차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의 경우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현대차는 높은 상품 경쟁력의 넥쏘를 앞세워 지난달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국내 7740대, 해외 2404대 등 총 1만144대) 수소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