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0 17:48 (토)

본문영역

[F1코리아] F1 숙박, 입맛대로 고른다

[F1코리아] F1 숙박, 입맛대로 고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29 10: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한옥호텔 '영산재' 오픈...홈스테이 등 숙박시설 120% 확보

한옥호텔 '영산재'의 외부 전경.

사진제공=지피코리아

한옥호텔인 '영산재'의 내부 전경. 사진제공=지피코리아

한옥호텔인 '영산재'의 내부 전경. 사진제공=지피코리아

한옥호텔인 '영산재'의 내부 전경. 사진제공=지피코리아

한옥호텔인 '영산재'의 외부 전경. 사진제공=지피코리아

'F1 팀들, 섹스 모텔로 떨어지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취재하러 온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기자는 현지발 기사에서 F1 팀원들과 취재진들이 머물러야 했던 러브호텔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이런 타이틀을 뽑았다.

아무래도 첫번째 대회인데다, 서울이나 부산 등을 제외하곤 일정 수준 이상의 호텔이 태부족인 지방의 특성상 숙박시설의 등급이나 서비스 수준, 관련 정보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상당히 컸다.

일단 F1 조직위원회는 숙박시설의 종류와 수요를 크게 늘여 수요대비 120% 정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광호텔 및 가족호텔 등 고급형 숙박시설 59개소, F1 호텔 147개소, 일반모텔 1879개소를 비롯해 템플스테이, 홈스테이, 크루즈선, 캠핑촌등 체험형 숙박시설을 지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홈스테이는 남도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정형 체험시설로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해보다 공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또 'F1 숙박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f1lod.koreangp.kr)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객실예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가격대와 경기장으로부터의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 예약이 가능하다.

영암 구림마을에 위치한 한옥 민박집. 사진제공=지피코리아

영암 구림마을에 있는 한옥 민박집. 사진제공=지피코리아

영암 구림마을에 있는 한옥 민박집 마당. 사진제공=지피코리아

숙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여분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한옥호텔 '영산재'이다. 지난 23일 개장해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전통 한옥 양식의 호텔로서는 경주에 위치한 '라궁'에 이어 두번째이다.

개장을 하루 앞둔 22일 찾은 영산재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중이었다. 연립형 14실과 독립형 7실 등 모두 21실로 구성돼 있는데, 수용인원은 120명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하지만 고급 호텔 수준에다 전통 정자와 마루, 연못 등으로 꾸며져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전통 문화 체험관과 전통 혼례식장 등도 갖춰져 있어 특히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가격대는 복층형(31평형)이 48만원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연립동(11평형)에 위치한 2~3인실로 15만원이다.

한옥 민박(70동)은 경기장에서 30분정도 떨어진 영암 구림마을에서 가능하다. 월출산의 서쪽 자락에 위치해 있어 전경도 뛰어나다. 민박집 수준이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는 집에서 머무는 것이라, 깨끗하고 친절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남악호수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캠핑촌(오토캠핑카 80대, 텐트 500동)이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F1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알맞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사진=지피코리아
[스포츠조선]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