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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부동산 시장 이끈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부동산 시장 이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7.22 09:18
  • 수정 2020.07.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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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조감도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에 비해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올해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된 물량 10건 중 8건이 85㎡ 이하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29만9132가구로 전체 거래량(34만9641가구)의 85.55%를 차지했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만509가구에 그쳤다.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1월~6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살펴보면, 전용면적 60㎡ 이하가 6.31% 올랐으며,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도 6.48% 뛰었다.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는 3.92%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선전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7월 15일 기준)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위권 내에 들어간 단지 중 4개 단지는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1월~5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추이 (출처:한국감정원)

일례로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252대1로 마감해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39~84㎡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 역시 평균 230.73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226.45대 1), ‘과천 제이드자이’(193.64대 1) 등 중소형 아파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 구성원이 점차 감소하며 큰 집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는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고 최근에는 특화 설계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중소형 비중을 늘리고 있고 아예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이 달 전국에서는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들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7월 분양 예정 전용 85㎡ 이하 중소형 단지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8개동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와 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은 받고 있으며, 신도시급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성성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천안IC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천안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이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전망이다.

동문건설도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 블록에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총 1,114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백운로, 중마로, 청암로를 이용해 광양 시내는 물론 주변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이순신대교와 남해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는 가야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어 고층에서는 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와우생태 호수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에서는 일신건영이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와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을 분양한다.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양근지구 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48가구로 구성된다.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은 양평군 양평읍 창대2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1층,5개동,전용면적 74~84㎡,총 420가구이다. 두 단지는 KTX와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평역이 가까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차량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각종 국도 연결도 쉬워 전국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금강주택도 경기도에서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경기 시흥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로 총 930가구가 중소형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시화MTV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거북섬 상업시설이 인접한 위치에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 옥구천과 시화나래둘레길 등 자연 친화적인 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효성중공업도 100% 중소형 단지를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 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는 지하2층~지상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가구 규모로 이중 74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세대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동부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바로 옆에는 신암공원과 KNU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초품아∙공세권을 동시에 지닌 단지로 조성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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