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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100대도 안팔린 수동변속기 단종한다

제네시스 ’G70’, 100대도 안팔린 수동변속기 단종한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7.23 15:13
  • 수정 2020.07.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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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곧 선보일 2021년형 ’G70’은 수동변속기 선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70 수동변속기 모델은 북미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모델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와 6단 수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 뒷바퀴 굴림 전용이다.

미국 ABC 방송과 카버즈 등 외신들은 G70 수동변속기 모델은 구매자 수가 점차 줄어들어 최종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은 제네시스 북미 대변인이 ABC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으로, 부분변경으로 선보일 신형 G70은 공식적으로 자동변속기만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2020년형 G70 수동모델은 미국시장에서 100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북미시장에서 브렘보 브레이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스포츠 배기 팁 등 꽤 매력적인 패키지로 구성한 G70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열선 및 통풍시트, 알루미늄 트림 15개 스피커를 갖춘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 등 기본 G70 대비 다양한 옵션도 갖췄다.

그러나 6단 수동변속기는 V6 트윈터보엔진의 토크를 처리할 수 없어 2.0리터 4기통 터보를 탑재,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으로 다소 실망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여기에 외신들은 엔진보다 변속기 자체의 문제도 거론했다.

일반적으로 수동변속기는 운전자와 차량을 긴밀히 연결해주는 장치로 여겨지는데 제네시스가 쿠페 모델부터 적용해온 클러치와 변속기 레버는 뭉툭한 디자인으로 그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얻었다는 것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두줄의 마법’이 적용될 예정이며 해외 전용 모델인 왜건형 ‘G70 슈팅브레이크’가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Kolesa,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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