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소형 전기해치백 ‘ID. 1’을 2025년 엔트리 레벨로 선보인다.
해외자동차매체 카매거진은 “폭스바겐이 ID. 1로 알려진 도심형 전기 자동차를 개발 중이며 해당 모델은 코드명 ‘e-지티(Zzity)’로 붙여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e-지티는 미니 사이즈 5도어 해치백으로 ID. 3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을 갖췄으며 향후 폭스바겐 전기차 엔트리 트림인 ‘e-업(Up)’을 대체할 예정이다.
ID. 1 역시 ID. 3 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지만 비용절감 문제로 몇 가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치들은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24kWh 및 36kWh 용량의 소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위 트림의 경우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가 185마일(298km)로 예상된다.
랄프 브랜스테터 폭스바겐 CEO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우리는 2만 유로(한화 2800만원) 이하 가격의 배터리기차(BEV)를 개발 중에 있으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MEB 아키텍처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ID. 1 을 2023년 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다음 2년 뒤인 2025년 제작에 들어가고, 이후 ‘르노 조에’ 및 ‘푸조 e-208’을 타깃으로 한 ID. 2 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 첫 양산형 전기차 ID. 3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가격은 약 3만 유로(한화 395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카매거진 UK,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