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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데오·푸조508·벤츠A220·스팅어 등 19개 차종 4725대 리콜

몬데오·푸조508·벤츠A220·스팅어 등 19개 차종 4725대 리콜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7.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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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Mondeo) 2150대는 핸들을 돌리는 데 소모되는 힘을 줄여주는 장치인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 또는 파손으로 인해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 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의 실내 바닥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들은 다음달 7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부품이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문제로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과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팅어 등 2개 126대는 30일부터 기아·현대 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쏠라티 22대에 대해서는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차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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