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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오토파일럿·파워트레인’ 경쟁사 공급 가능!

테슬라 일론 머스크, ‘오토파일럿·파워트레인’ 경쟁사 공급 가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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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핵심기술인 오토파일럿 및 파워트레인을 경쟁사에 얼마든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는 29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테슬라 대비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기사를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싱과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공급에 개방적”이라며 “우리는 경쟁자들을 박살내려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를 본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오토파일럿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물론(Sure)”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타사에 제공하려는 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4년, 모든 지적 재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테슬라는 선의를 가지고 우리의 기술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이전에 벤츠와 토요타 등과 배터리를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반면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이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을 대상으로 테슬라 직원 영입 후 영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머스크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수급 문제로 현재 모든 모델들이 생산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파나소닉, CATL, LG화학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배터리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3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저비용, 긴수명(low-cost, long-life)’ 배터리 팩을 내달 15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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