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데뷔를 앞둔 첫 전기 SUV ‘리릭(Lyriq)’의 신규 티저 이미지를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프론트 펜더에 통합된 충전 패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충전 덮개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고 닫히며 아래에서부터 LED 라이트로 장식된 충전 콘센트는 위쪽에 부착된 캐딜락 로고로 이어진다.

충전 패널 아래에는 은색의 작은 GM배지가 부착됐는데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신규 배터리인 ‘얼티엄(Ultium)’이 함께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휠은 독특한 디자인의 실버와 블랙 투톤 컬러가 매치됐다.

특히 휠의 검정색 부분은 보다 향상된 에어로 성능 및 주행거리를 위해 새롭게 설계 및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량 실루엣을 통해서는 급격한 경사의 뒷유리창 및 루프라인으로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느낌이 보다 강하다.

또한 차량에는 두 개의 스포일러가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는 지붕 쪽, 또 다른 하나는 뒷유리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영상으로 제공된 티저에서는 짧은 프런트 엔드 불빛을 선보이는데 캐딜락이 만들어낸 화려한 조명 시그니처와 소형 LED 조명 스트립이 그릴 전체에 통합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캐딜락은 2022년 리릭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도로에서 실제로 차량을 마주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은 내달 6일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