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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전기차 '올뉴 2008 SUV’ 대중화 시동...3천만원대

푸조 전기차 '올뉴 2008 SUV’ 대중화 시동...3천만원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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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좋은 건 알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가성비의 전기차가 필요한 시점이다.

푸조가 전기 SUV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대를 연다. 6년 만에 신차로 국내 시장에 돌아온 '올뉴 2008 SUV’는 디젤 버전 3248만원과 3545만원, 전기 버전 4590만원과 4890만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전기차 버전은 보조금을 적용해 3천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 SUV의 새 장을 열었다.

푸조 2008 SUV는 지난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5년 국내 출시 당시도 일주일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뉴 푸조 2008 SUV’의 가장 큰 특징은 추가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푸조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에 따라 단일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차체 크기는 기존 보다 커졌다. 전장은 4300㎜로 기존 모델에 비해 140㎜ 길어졌다. 전폭은 1770㎜로 30㎜ 넓어졌다. 전고는 1550㎜로 기존 대비 5㎜가 낮아져 더욱 크고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을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도 주목된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 삼각형 모양의 측면 캐릭터 라인과 크롬 몰딩 장식, 휠하우스 주변 무광 검정 패널 등이 눈에 띈다. 후면부도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풀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전동화 모델 e-2008 SUV에는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좌우 펜더와 트렁크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이 추가됐다.

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아이-콕핏'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특히 뉴 푸조 208부터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운전자의 반응속도를 0.5초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올뉴 푸조 2008 SUV' 디젤과 전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디젤 버전은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로 복합 연비도 17.1km/l(도심 15.7km/l / 고속 19.0km/l)로 우수한 수준이다.

전기 버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갖췄으며 50㎾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WLTP 기준 31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올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알뤼르 3248만원, GT라인 3545만원이며 전동화 버전의 경우 알뤼르 4590만원, GT라인 4890만원이다. 보조금 지원시 수입 전기차 SUV 중 유일하게 3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불모터스는 '올뉴 푸조 2008 SUV'의 연간 판매량 목표를 2000대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국내 출시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영업총괄 상무는 "올뉴 푸조 2008 SUV를 필두로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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