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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은 ‘하남돼지집’

'코로나 시대'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은 ‘하남돼지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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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창업 시장에 모처럼 화색이 감돌고 있다. 상반기 내내 창업을 망설였던 예비 창업자들이 박람회 등을 찾아 유망 아이템 물색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 30일 진행된 ‘제57회 FC 창업박람회’는 코로나 방역 방침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6개월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마련됐다. 200여 개 브랜드, 약 400 부스 규모의 행사장을 찾은 예비 창업자는 모두 3만여 명. 팬더믹 발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참관객 수로 미뤄볼 때 적지 않은 이들이 미뤄왔던 창업 계획 추진에 시동을 걸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40대 이모 씨는 “업종 변경을 염두에 두고 기존 사업장을 정리한 상태에서 코로나가 창궐, 진행이 올스톱됐지만 더는 미룰 수 없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감염병 등 변수가 많은 시대인만큼 무엇보다 브랜드 안정성과 운영 효율이 높은 아이템 위주로 시장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기침체와 무한경쟁,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창업 아이템 선택의 우선순위가 트렌드에서 ‘안정성’으로 이전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대중적 아이템과 미더운 업력, 탄탄한 시스템을 갖춘 장수 브랜드에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10여 년간 260여 개 매장을 오픈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 창업으로는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자영업 생태계에서 확고한 생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상급 한돈을 살코기와 비계의 황금비율로 정형한 원료육과 육즙 손실 및 잡내를 최소화한 고온 초벌, 전문 인력의 정성 어린 재단 서비스 등 국내 고기구이 전문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돼지집만의 고유한 자산은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형성하고 매출 경쟁력에서도 수년간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만족스러운 수익구조는 타 프랜차이즈 대비 복수가맹점 출점율로 이어지고 있다.
 
언택트가 일상화된 ’With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프랜차이즈 지형에 발 빠르게 대처, 내점과 배달이 결합한 복합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하남돼지집 복합매장은 20~25평 규모의 ‘골목식당’ 컨셉으로 매장 잉여공간을 배달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초벌실 앞으로 배달 서비스 전용 공간인 ‘딜리버리존’을 마련하고 쇼케이스, 작업대, 테이블 냉장고, 벽 선반, 픽업 선반 등을 설비했다.
 
하남돼지집 김동환 가맹사업부장은 “복합매장 형태의 인천송도센트럴파크점을 비롯해 현재 10곳 내외의 매장이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안정적인 아이템과 수익구조, 소비 트렌드에 맞는 배달+내점 형태의 복합매장 등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상반기 대비 창업 문의가 3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하남돼지집은 창업 문호를 낮추는 프로모션을 통해 예비 창업자 및 기존 가맹점과의 상생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창업 지원책에 따라 하남돼지집 가맹비는 기존 2,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할인되며 감리비도 33%가량 낮아진다. 가맹점 오픈 후 12개월까지는 로열티 정률을 1%로 적용해 예비창업자의 비용 부담을 한층 낮출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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