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쿠페스타일의 신형 SUV ‘QX55’ 티저를 공개하고 오는 11월11일 데뷔를 공식화했다.

QX55는 당초 6월 데뷔 예정이었으나 차량이 생산되는 멕시코 아콰스칼리엔테스 공장 내부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바 있다.

2020 QX50을 기반으로 하는 QX55는 쿠페와 같은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인피니티가 럭셔리 크로스오버 쿠페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7년 QX70(1세대 FX 크로스오버 모델)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QX55의 루프라인 및 시각적인 요소들이 FX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신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아이덴터티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밝혔다.

후면부는 QX50과 살짝 다른 모습이지만 경쟁모델로 꼽히는 BMW X4 및 메르세데스 GLC 쿠페 등 보통의 쿠페형 SUV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파워트레인은 QX50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VC-터보엔진을 탑재, CVT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피니티는 티저 이미지 공개와 함께 “도발적인 외모와 더불어 럭셔리 고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독려하며 미래로 연결시켜주는 혁신적 기술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 공개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55분(EST)에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전 세계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한편 QX55 가격은 3만7250달러(한화 4400만원)부터 시작되는 QX50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피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