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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발 중심으로 뜨는 서남권…신규 분양단지에 관심 모인다

수도권 개발 중심으로 뜨는 서남권…신규 분양단지에 관심 모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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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중앙광장

신도시 개발 사업 이외에는 굵직한 개발 사업이 드물었던 수도권 서남부가 교통환경 개선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수도권 개발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정부가 수도권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한 것은 물론, 대규모 주거, 관광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면서 서남권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20년간 지지부진했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다. 1998년 사업 추진에 나섰던 신안산선은 21년이 지난 2019년 9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여의도에서 한양대에리카캠퍼스 사이를 잇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오이도연결선, 스마트허브선을 통합해 진행하는 ‘시흥 트램’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고, 시화MTV 해안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29년 예정)도 사업이 추진 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한 다양한 교통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도시 위락형 마리나 관광거점이자 체험형 관광산업 지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부터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와 송산그린시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가 개발대상이다.

시화MTV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로 2012년 캐논코리아의 첫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로지스밸리 안산물류센터가 준공됐다. 이 밖에도 첨단 산업 기반의 업무단지를 포함해 유통, 첨단 산업, 상업, 주거, 레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복합해양관광단지인 ‘웨이브파크’가 개장할 예정이고, 아쿠아테마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레저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투시도

송산그린시티도 초대형 개발을 앞두고 있다. 2015년부터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으나 사업이 무산된 뒤 지난해 신세계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4조 5천억원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 착공에 돌입해 2026년에 1차로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교통환경 개선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서남부의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올해 수도권 서남부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인천 송도 연수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평균 44대 1, 최고 1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경기 시화MTV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도 평균 11대 1, 최고 1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수도권 서남부의 인기는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시화MTV가 속해 있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라비발디캠퍼스’의 전용 84㎡는 지난 1월 4억 2,500만원에서 지난 6월 6억 800만원에 거래되면서 5개월 만에 2억원에 가까운 가격상승이 일어났다. 송도에서도 이러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도’는 지난해 8월 전용 84㎡가 4억 1,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올해 7월에는 7억 4,700만원에 거래돼 3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서남부는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곳으로 각종 교통호재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탁월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제 시작단계로 앞으로의 가치상승은 더욱 더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규 분양단지를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필요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교통호재에 개발호재까지 수혜를 그대로 누리는 서남권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공급에 나서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시화MTV의 중심에 들어서는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는 대부분의 가구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 조망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주목받으면서 1순위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미 송도, 부산 등 바다 조망 가능한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 것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 동, 총 930가구, 전용면적 59~84㎡로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이외에도 시화MTV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시화MTV 파라곤’을,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더 프라임’을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시화MTV의 랜드마크 시설인 거북섬과 인접해 준수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송도에서는 8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하는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44층의 높이로 전용면적 77~191㎡, 총 608실 규모의 생활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단지는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 신개념 라이프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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