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페르스타펜, F1 70주년 레이스 우승...3강 체제 확고히
레드불 페르스타펜, F1 70주년 레이스 우승...3강 체제 확고히
  • 김미영
  • 승인 2020.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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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이 터졌던 1950년, 유럽에선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로 팡파르가 울려 퍼졌다.

영국과 독일 등의 자동차산업이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자동차경주가 유럽 전체에서 얼마나 큰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F1 70주년을 기념한 2020 포뮬러원 5라운드에서 레드불 레이싱팀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우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9승째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주말인 9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주 연속경기 2차전이자 시즌 5라운드에서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우승을 거뒀다.

페르스타펜은 스타트에서 단숨에 3위로 오른데 이어 1~2위를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이상 메르세데스)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레이스에서 해밀턴의 타이어가 완전히 펑크가 났던 걸 감안해 레드불에서는 타이어 관리에 철저하라고 지시했지만 페르스타펜은 거세게 메르세데스 듀오를 압박하며 승부를 걸었다.

이같은 작전에 메르세데스 듀오는 걸려들었고, 결국 피트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페르스타펜은 선두로 뛰어오르며 올시즌 메르세데스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4위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은 "해밀턴과 보타스의 경주차 타이어가 거의 닳아있는 걸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는 속도를 더욱 올렸고, 내 타이어를 관리할 자신도 있었던 게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까지 누적 포인트 1~3위는 해밀턴(107점), 페르스타펜(77점), 보타스(73점) 순서로 확고한 빅3를 이루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는 F1 스페인 GP 연속 3연전으로 16일부터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