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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영암 5.6km서킷 55바퀴 누가 빨리 도나

[F1코리아] 영암 5.6km서킷 55바퀴 누가 빨리 도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10.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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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구간 최고속도 350km 내...드라이버 능력 중요해

개성있는 전남 영암 F1 서킷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암서킷은 어떤 서킷이고 선수들은 몇 바퀴를 돌까.

영암 서킷은 헤르만 틸케 F1 서킷 전문 디자이너에 의해 설계됐다. 전체 대회 중 5개에 불과한 반시계 방향 서킷이며 고속 직선 주로와 중저속 코너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킷 남단은 영암호를 끼고 있어 아름다운 호반을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그리고 서킷을 횡단하는 한옥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한 것으로 또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총 길이 5.621km의 이 영암 서킷을 55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 Turn1, Turn2는 사실상 하나의 복합코너로 사고위험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코너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머신의 추월 포인트로 이용될 수 있다. Turn3은 320~350km에 달하는 최고속도가 기록되다가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다운포스 발생으로 인한 드라이버의 압박감을 상당할 것이다.

Turn7~Turn9 구간은 복합적인 고속 코너구간으로 크게 방향을 선회해야 하는 구간이 많아 머신 컨트롤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Turn13~Turn18구간은 서킷 내 최저속구간으로 코너들을 200km 이하로 통과해야 한다. 방호벽들이 많아 드라이버들의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구간이다.

그러나 조심스레 드라이빙을 한다면 순위권에 근접하기 어렵다. 이 구간은 시가지 서킷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방호벽이 있고 엔진 과열이 우려되는 구간이니 드라이버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영암 서킷은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다. 올해 각종 대회와 여러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면서 노면은 지난해보다 덜 미끄럽지만 여전히 타 그랑프리의 트랙보다는 접지력에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드라이버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고 머신 세팅도 엔진과 에어로다이나믹에도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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