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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고장력에 최고연비' 인기 비결

'급이 다른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고장력에 최고연비' 인기 비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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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높은 판매를 기록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14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들어 7월까지 1만203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GM이 같은 기간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4만8080대)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 7월에는 2494대가 팔리며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 비결은 강력한 기본기에 있다. 특히 안전성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체 차체 78%에 포스코 기가스틸(22%)을 포함한 초고장력 강판(AHSS)과 고장력 강판(HSS)을 적용해 가벼우면서 안전한 차량으로 제작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고장력 강판은 1㎟당 60㎏의 하중을, 초고장력 강판은 1㎟당 100㎏의 하중을 각각 견뎌야 한다. 트레일블레이저 차체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기가스틸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경쟁모델보다 큰 크기도 강점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25㎜, 전폭 1810㎜ 등 준중형급 SUV에 견줄 만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무게는 동급 소형 SUV보다 가볍다. 전장이 200㎜ 짧은 쌍용차 ‘티볼리’보다 25㎏, 비슷한 크기의 기아차 ‘셀토스’보다 10㎏ 가볍다. 1.35리터 E-터보 모델은 공인 연비가 리터당 13.2㎞로 동급 가솔린 SUV 중 가장 뛰어나다. 

차체 중량을 줄이니 연비도 좋아졌다. 한국GM에 따르면 차체 무게를 10% 줄일 때마다 연비가 5%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1.35리터 E-터보 모델은 공인 연비가 리터당 13.2㎞로 동급 가솔린 SUV 중 가장 뛰어나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서울시 공영주차장 50%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 공항 주차장 20~5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가격은 1.2리터 터보 모델이 1959만~2185만원, 1.35리터 터보 모델이 2264만~278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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