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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알짜 재건축 아파트 분양 큰 장 열린다

대구 분양시장, 알짜 재건축 아파트 분양 큰 장 열린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8.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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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수성라크에르 투시도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 분양시장에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구광역시에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2,600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부동산의 중심인 수성구에서 21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동구에서는 1,102세대(오피스텔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달서구와 남구에서 각각 816세대, 563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물량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재건축이 활발한 서구, 수성구, 달서구, 동구 등은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지난 2년간 서구는 9.77%가 올랐고, 수성구는 7.84%가 올랐다. 또 달서구와 동구는 각각 6.78%, 5.25%가 오르며, 대구 평균 상승률(5.16%)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 3월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해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는 5만 5,71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141.40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며, 올해 대구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더샵 디어엘로’는 2만 5,66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5.3대 1의 경쟁률로 청약를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대구 재건축 사업 역시 서울처럼 주로 도심에 위치해 이미 형성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라며 “또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부대시설 등이 도입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원하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가치 상승 여력도 높아도 이들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부동산의 중심인 수성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지산동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 하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분양한다.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하반기 대구 부동산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지산/범물동 일대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899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21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 역세권 단지로,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인접해 지하철역과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수성못,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의 자연환경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춰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달서구에서는 ㈜한양이 9월 송현2동 재건축을 통해 ‘대구송현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총 1,021세대 규모로 이중 816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학산공원, 두류공원 등의 대형공원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남구에서는 ㈜태왕이 이달 중 이천동 한마음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를 분양한다. 총 412세대 규모며, 이중 28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천동 일대 16년만에 공급되는 신축아파트로 주목된다. 또 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봉덕동 새길지구 주택재건축 통해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5세대 규모며 이중 27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이 밖에 동구에서는 화성산업이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열고 신암4동 뉴타운 주택재건축을 통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최고 17층, 총 1,304세대 규모로, 아파트 1,079세대와 오피스텔 225실이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731세대, 오피스텔은 217실이 일반분양 된다. KTX/SRT 동대구역, 대구 지하철1호선, 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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