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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뉴 아반떼 "고연비 하이브리드냐, 파워의 N라인이냐"

현대차 올뉴 아반떼 "고연비 하이브리드냐, 파워의 N라인이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13 15:36
  • 수정 2020.08.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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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11년 만에 판매한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라인'도 추가해 다양한 고객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출시한 '올뉴 아반떼' 친환경 모델 '아반떼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 '아반떼 N라인'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1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2009년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이후 11년 만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완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적용으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최적의 힘, 편안한 승차감을 완성했다. 또 고전압 배터리와 저전압 배터리가 통합된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합 연비 21.1㎞/ℓ를 달성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f·m의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f·m의 고효율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f·m의 힘을 발휘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통합형 배터리를 2열 하부에 위치시켜 2열 및 트렁크 공간을 기본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또 브레이크 페달과 유압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를 적용해 부드러운 제동 성능을 갖췄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탑재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

아반떼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아반떼 N 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아반떼 N 라인은 강화된 주행성능에 어울리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N 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또 ▲스포츠 시트 ▲단면 폭이 235㎜로 한층 넓어진 N 라인 전용 18인치 타이어 ▲패들 쉬프트 등 스포티한 주행에 필요한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출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며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성능 사양인 레브 매칭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아반떼 N라인은 '로우 앤 와이드'를 디자인 콘셉트로 외장 주요 요소에 N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전면부는 슬림하면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모습의 N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라인 엠블럼, 스포티한 인상의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꾸며졌다. 

측면부는 차체를 낮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사이드실과 피아노 블랙 칼라가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 윈도우라인(DLO) 몰딩 등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날렵한 인상의 스포일러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 수평 구조의 와이드한 리어 디퓨저 등이 역동적인 뒷모습을 완성했다.

내장은 레드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N라인 전용 디자인과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발 받침대)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극대화됐다.

현대차는 아반떼 N라인 출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인 'N 퍼포먼스' 파츠도 함께 선보였다. 고객은 대용량 브레이크 패키지, 디자인 휠 패키지, N 퍼포먼스 서스펜션,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N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올 뉴 아반떼 N라인을 만날 수 있다.

올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스마트 2199만원 ▲모던 2377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올뉴 아반떼 N 라인은 트림 별 가격이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179만원 ▲ 스포츠(7단 DCT) 2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779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뉴 아반떼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으로 완성된 N라인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올뉴 아반떼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뉴 아반떼 N 라인에 이어 연내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해 N 라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N 라인은 현대차 라인업에서 일반 모델과 고성능 N 모델 가운데 위치하며, 일반 모델과 비교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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