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박 '진짜 가능할까' 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트래버스-X7-GLS

차박 '진짜 가능할까' 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트래버스-X7-GLS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13 16: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렌드가 소형에서 대형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널찍한 실내공간에도 3000만~4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해 '갓성비'로 각광받으면서 불씨를 당겼다. 

팰리세이드는 차박에도 아주 적합한 대형 SUV의 선두주자다. 2.2 디젤과 3.8 가솔린 모델의 인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는 2900㎜로 두명의 차박은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3~4식구로 늘어나면 차박 보다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당일치기 눕캠핑이 더 현실적이다.

가성비에서 뒤지지 않는 포드 '익스플로러'도 차박에 단골 아이템으로 통한다. 익스플로러는 2열과 3열을 펼치면 트렁크 공간은 2486리터로 커진다. 2열 폴딩시 트렁크의 길이는 188㎝에 달해 웬만한 남성도 누울 수 있다.

한국GM의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SUV 가운데 가장 큰 차다. 무려 5189㎜의 전장과 3071㎜의 휠베이스로 조금 과장해 원룸 크기 정도의 실내 공간이 나온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도 150㎜ 더 길다.

프리미엄급으로 올라가면 대형 SUV 모델은 더욱 다양하다.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 제네시스 'GV8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등은 누구나 갖고 싶은 아웃도어 캠핑카로 통한다. 

1억3000만~1억6000만원선의 벤츠 GLS, BMW X7은 럭셔리 대형 SUV의 대표 모델이다. 벤츠 GLS의 휠베이스는 3135㎜로 고급스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BMW X7의 휠베이스는 3105㎜로 GLS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6000만원 초반부터 풀옵션 9000만원인 제네시스 GV80은 휠베이스 2955㎜로 대형 수입 SUV 못지 않은 고급성과 공간성을 자랑한다. 

레인지로버 LWB(롱휠베이스)는 차박 분야에서 '7성급 호텔'을 떠올리게 한다. 전장 5000㎜, 전고 1869㎜, 전폭 2220㎜이고, 휠베이스가 2920㎜에 달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곳곳이 가죽으로 마감처리가 돼 있어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프리미엄급 대형 SUV들은 탑승객의 한 자리 한 자리를 가장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완전히 플랫한 바닥을 만드는 것과는 것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

그러면서도 최근 추세는 독립형 고급 좌석으로 대형 SUV의 인기 포인트가 바뀌고 있다. 눕고 굴러야 차박이라고 부르던 시절에서 독립된 시트로 편안한 차박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