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볼보 ‘폴스타2’, 테슬라 `모델3` 라이벌 급부상...디자인·효율성 ↑

볼보 ‘폴스타2’, 테슬라 `모델3` 라이벌 급부상...디자인·효율성 ↑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8.17 17: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두 번째 모델 ‘폴스타 2’가 테슬라 ‘모델 3’에 필적하는 라이벌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미국 FT 테크노 社는 최근 미시간주 파울러 빌(Fowlerville)에 위치한 테스트장에서 '폴스타 2 표준모델' '폴스타 2 퍼포먼스 모델'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 '3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제시하는 주행거리 추정치가 거의 정확하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일부 모델의 경우 고속에서 기대보다 다소 아쉬운 주행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조건은 실제 도로,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뮬레이션을 위해 타원형 트랙에서 70mph(112.6km/h) 속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실내 온도는 22도로 설정됐다.

각 자동차는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회생 제동을 끈 상태로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그 결과 고속도로 속도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전기차에 EPA 추정 범위의 약 92%를 달성한 ‘아우디 e-트론’이 낙점됐다.

폴스타 2는 약 82%를 달성해 2위를 자지했고 재규어 I-페이스는 80%, 폴스타 2 퍼포먼스 패키지는 79%, 테슬라 모델 3는 7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 모델 3는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기 전 234마일(376.5km)를 주행해 가장 먼 거리를 기록했다.

그 뒤를 폴스타 2 표준모델 205마일(329.9km), 퍼포먼스 패키지 197마일(317마일), I-페이스 188마일(302마일), e-트론 187마일(300.9km)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고속도로에서 EPA 추정치 대비 손실 거리가 얼마인지 추정해보면 “폴스타 2가 모델 3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이제 폴스타 2가 모델 3에 필적하는 모델로 급부상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스타 2는 볼보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춰 출시와 함께 모델 3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차량 성능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67.3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다.

폴스타 2 가격은 미국에서 5만9900달러(한화 약 7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폴스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