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3-29 17:43 (금)

본문영역

‘스마트 버스정류장’ 코로나 대중교통 걱정뚝!

‘스마트 버스정류장’ 코로나 대중교통 걱정뚝!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8.17 20:07
  • 수정 2020.08.17 22: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 등장한 ‘스마트 버스 정류장’에 세계인들이 다시 한 번 엄지를 치켜들었다.

주인공은 서울 성동구에서 마련한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청에 따르면 해당 정류장은 4계절용 쉼터로 3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됐다.

냉난방 시설은 기본으로, 자외선 살균기도 탑재돼 봄가을에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막아주고 여름과 겨울에는 폭염과 폭서를 막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손 세정제는 물론 무료 와이파이 및 휴대폰 충전 시스템도 설치돼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 들어가려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 보다 높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잠재적 증상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쉼터 속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은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버스·지하철 정보는 물론 생활정보까지 제공하고 내부에는 인공지능으로 작동되는 지능형 CCTV가 설치, 성동경찰서·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한다.

성동구는 성동구청앞 정류장을 비롯해 버스 승차인원이 많은 곳에 총 10개의 스마트 쉼터를 설치했다.

IoT 제어·관제시스템을 통해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관제가 가능하며 해당 기술은 대부분 LG전자가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방역강국 한국이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 똑똑한 버스 정류장 콘셉트를 만들어냈다”며 “스마트 버스정류장 가격은 8만4000달러(한화 1억원)에 달해 대중화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서울 성동구청 블로그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