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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정 6천만원짜리?’ 테슬라 ‘모델 Y’, 美서 품질 불만 `폭발`

‘이게 진정 6천만원짜리?’ 테슬라 ‘모델 Y’, 美서 품질 불만 `폭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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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한 고객이 SNS를 통해 품질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화제다.

2분기 마감이 끝나기 직전에 모델 Y를 구입했다는 ‘샘 최(Sam Choi)’씨는 자신이 그야말로 ‘최악의 희생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외신들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품질 논란은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번 사례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차량 인도 후 7일 이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차량을 반환할 수 있다.

샘은 해당 기간 동안 두 번 이상 수리를 위해 방문했지만 결국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부터 창문이 제자리에 위치하지 않은 상태로 차량을 인도받았으며 펜더 플레어 중 하나도 마감 상태가 좋지 않았고, 두 개의 패널 아래에는 마스킹 테이프가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범퍼 중 하나는 교체해야했으며 도장 및 도어, 리프트게이트 등에도 문제가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중 한 장에 대해 “사진으로 봐서는 구분이 쉽지 않지만 조수석 문 아래에 작게 움푹 들어간 부분도 몇 개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 기술자들은 “다소 보여지는 것에 차이일 뿐 딱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내부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뒷좌석 안쪽에 있는 패널은 다른 것들과 달리 정렬이 잘못됐으며 스티어링 휠의 플라스틱 에어백 커버는 과하게 잘려져 끝부분이 뜯겨진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충전 포트 도어는 운전석 쪽 미등 쿼터 패널과 같은 높이가 아닌 곳에 위치하며 리어 시트 뒤쪽 플라스틱 패널 역시 삐뚤하게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샘은 “두 개의 미등이 모두 차체와 수평이 맞지 않고, 주변 패널과 정확하게 정렬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대부분의 실수들이 모두 오차범위 안에 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Y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롱레인지 AWD 4만9990달러(한화 6000만원), 퍼포먼스 패키지 5만9990달러(한화 7200만원)로 가격을 3천달러 인하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샘 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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