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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스쿠터가 편하고 안전해요!" 인기 3종 주목

코로나 시대 "스쿠터가 편하고 안전해요!" 인기 3종 주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21 19:16
  • 수정 2020.08.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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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공유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륜차 스쿠터족이 늘고 있다.

일명 Z세대를 표방하는 젊은이들에겐 내 집 마련이나 수입차 같은 건 이미 관심에서 멀어졌다. 아파트나 자동차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2030 젊은이들의 모터바이크 사랑은 더 커져만 가고 있는 것이다. 

바이크는 자유를 만끽하고, 혼잡한 도심을 훌쩍 떠날 수도 있다. 혼자도 좋고, 동호회에서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과 다른 나를 만들어 줄 특별한 스쿠터 모델 몇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인기좋은 모델로는 프리미엄 소형 모터사이클 혼다 슈퍼커브 C125가 있다. '두둥둥~' 125cc 단기통 엔진의 배기음이 멋스럽다. 타는 법도 쉽다.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풋 레버만으로 변속이 가능하다. 조작이 편하고 연비와 내구성까지 좋아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인기가 높다. 연료탱크 3.7리터에  주유비 5천원이 넘지 않고 리터당 69km((60km/h 정속 주행시)를 달리는 고연비다.

C125는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돼 키를 지닌채 다이얼을 돌려 조작한다. 시동을 끈 후 라이더가 멀어지면 바이크가 삑삑 소리와 점등으로 잠김을 알린다. ABS와 LED 등화류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배달 등 비즈니스 목적은 물론 시내 투어 등에도 아주 적합하다. 요즘 도로에선 라이더 취향대로 감성 넘치는 튜닝을 한 C125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격은 465만원이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명품 모터바이크 베스파가 레이싱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라인 ‘레이싱 60’s’를 국내에 선보였다. 60년대 전설적인 라이더들과 그 시대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레이싱 60’s는 베스파의 상징적인 모델 '스프린트'와 본체 내부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빅바디 모델 'GTS 슈퍼스포츠' 두 가지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모델로 통한다. 

‘레이싱 60’s’는 바퀴 림 부분을 일반적인 크롬 대신 금장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스타일리시한 벨벳 누벅이 돋보이는 시트는 PVC로 코팅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스프린트는 프리마베라 125를 기반으로 공랭 124cc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0.7마력을 낸다. 베스파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보유한 GTS 슈퍼스포츠는 배기량 278cc에 300HPE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1.2마력으로 성능과 주행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연료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감소시켰다. 앞면 머드가드의 크레스트와 핸들 그립의 발판, 리어라이트, 소음기 커버와 리어뷰 미러, 온보드 계기판 베이스가 스타일리쉬하다. 가격은 스프린트 499만원, GTS 슈퍼스포츠 819만원이다.

마지막으로 BMW 뉴 C400 X도 있다. BMW 모토라드에서 내놓은 뉴 C400 X는 350cc 배기량에서 알 수 있듯이 125cc 일반 스쿠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도심은 물론 국도 주행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중형 스쿠터다. 기어변속이 필요없고 7500rpm에서 최대출력 34마력의 힘으로 최고속도 시속 139㎞를 내달린다. 정지상태에서 5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1초다. 가속과 브레이킹을 하면서 “내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가성비와 스타일을 함께 갖춰 매력적이다.

또한 리터당 20km이상 달릴 수 있는 연비와 그립과 시트를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 키를 꽂을 필요가 없는 스마트 키도 편리하다. 시인성 좋은 6.5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 블루투스를 통해 전화와 메시지 수신, 음악재생 등도 가능하다. 가격은 1010만원이다.

제각기 자신의 바이크 특성을 이해하고, 개성적 디자인으로 코로나 시대를 즐기는 나름대로의 재미를 구현하는 모습이 바로 Z세대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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