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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디카 사망 드라이버 댄 웰던 '충격과 애도'

[해외] 인디카 사망 드라이버 댄 웰던 '충격과 애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10.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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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2005년 인디카 챔피언 최종전 레이스 도중 사고로 숨져

F1 그랑프리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의 인디카 시리즈가 큰 충격과 애도의 분위기다.

지난 2005년 챔피언으로 올해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인디 500)’에서 우승한 댄 웰던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리즈 최종전 라스베가스 대회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에 휘말린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영국 출신으로 올해 33세인 웰던은 2002년 인디카에 데뷔했고, 2004년 일본 모테기 트윈링에서 열린 ‘인디 재팬’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05년에는 인디 500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그해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레이스는 부분 참가를 하면서도 인디 500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라스베가스 대회는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를 획득할 수 있는 챌린지 드라이버로 참가해 맨 뒤에서 출발했다. 12랩에서 발생한 15중 추돌사고로 웰던의 머신이 대파했고, 헬기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숨진 댄 웰던(영국)이 사고 전날 아내와 함께 서로 이름을 손목에 문신으로 새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네바다주의 일간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18일 인터넷판에 "사고 전날 밤 10시쯤 웰던과 그의 아내 수지가 문신 가게에 들러 'D.W'와 'S.W'라는 이니셜을 손목에 새겼다"고 보도했다.

아내 수지와 아들 세바스찬, 올리버 등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웰던은 평소 가족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인디500 우승으로 상금 256만7천255달러(당시 환율로 약 27억6천878만원)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3월 둘째인 올리버를 얻은 뒤 가족과 함께 더 시간을 보내려는 의도가 컸다.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웰던은 또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병간호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한편 섀시업체 달라라가 차기 인디카 섀시명에 최근 레이스 도중 사망한 인디 500 2회 우승자 댄 웰돈의 이름을 넣기로 결정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디카,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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