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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부터 계약까지 '다시 온라인 바람'

신차 출시부터 계약까지 '다시 온라인 바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24 08:42
  • 수정 2020.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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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확산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언택트(비대면)' 행사를 늘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중으로 출시 예정인 4세대 '올뉴 투싼(NX4)'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 출시한 '올뉴 아반떼(CN7)', 하반기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등에 이어 세 번째 온라인 출시 행사다. 

기아차 역시 앞서 '올뉴 쏘렌토(MQ4)', '모닝 어반', '올뉴 카니발(KA4)' 등을 온라인 생중계로 출시했다. 특히 얼뉴 쏘렌토 온라인 생중계는 네이버자동차에서만 5만4000여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유튜브·페이스북에서도 조회수가 각각 6000여회, 5000여회 등 6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수입차 업체들도 언택트 출시 행사를 적극 활용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4·A5 출시 행사를 유튜브에서 진행했다. 푸조·시트로엥·DS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도 '올 뉴 푸조 2008 SUV'를 온라인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이처럼 온라인 출시 행사가 많아지자, 행사의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카니발 출시행사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 차량 옆에선 관련 그래픽이 띄워졌고 적재공간에 유모차가 실리는 모습을 재현하는 등 다목적 차량 특징도 구현됐다.

언택트는 판매 현장에서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GM은 비대면 판매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 차종의 내ㆍ외관 고화질 이미지부터 트림과 옵션, 액세서리까지 홈페이지에서 선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세부적인 사항을 입력하면 대면 상담과 차이 없이 상세 견적을 받아보도록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전시장에 갈 필요 없이 영상으로 고객상담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11번가와 손잡고 '신형 티구안' 등에 대한 사전예약 행사 등을 열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부터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해 비대면 계약시스템을 도입했다. 테슬라는 예전부터 모든 차량의 판매를 온라인상에서 진행해, 언택트 판매의 '선구자' 같은 역할을 해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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