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AT GT챔피언십 개막전 ‘인기폭발’

BAT GT챔피언십 개막전 ‘인기폭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3.30 0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BAT GT챔피언십’ 개막전 "인기폭발"

2만여 관중들 ‘가슴 울리는 굉음’에 환호…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아가

 

인디고 김의수, GT1 개막전 우승…이재우 ‘피트스톱’ 15.41초 최단시간 기록

 

투스카니 시상대 점령 우위 확인…BMW, 렉서스 2전부터 괴력 발휘 할 듯

 

‘3년연속 챔피언 향한 신호탄 쐈다’

 

‘3년연속 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의수(30, 인디고)가 개막전에서 2위 이재우(인디고)와 3위 윤세진(오일뱅크)을 잠재우고 거침없이 내달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예선 기록 1분7초685로 결승 1그리드로 출발한 김의수는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벌어진 ‘BAT GT챔피언십’ 개막전 최고종목인 GT1(배기량 2000cc급 완전개조)에 투스카니로 출전. 2만여명의 역대 최다 관중이 모인 가운데 완벽한 달리기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GT1/2, 투어링A 등 총 26대가 통합전 형태로 치러진 GT1은 인디고 ‘쌍두마차’ 김의수와 이재우가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로 오일뱅크 윤세진, 오일기와 박성한(캐스트롤-BMW), 장순호(레드라인) 등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였다.

 

경기 종반 2바퀴를 남긴 37바퀴째. 3위를 달리던 윤세진의 경주차가 2코너 중간지점서 서스펜션 고장으로 차가 멈춰 서버렸다. 즉각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색기가 발령됐고 규정에 따라 레이스 진행 75%를 넘긴 상황이라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경기중단 3랩전의 기록을 인정함에 따라 단 한차례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김의수가 압승을 거뒀고 이재우의 2위 등극으로 인디고팀은 원투승을 거뒀다. 3위는 윤세진, 1바퀴 뒤진 박성환과 장순호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그마PAO렉서스’ 황진우는 경주차 이상으로 고전끝에 6위로 완주했다. 오일기와 정성훈(지크XQ-리레이싱)은 경주차 이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올해부터 GT종목에 해외 레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피트스톱’을 국내 레이스 사상 최초로 실시 해 레이스의 묘미를 더해줬다. GT에 출전하는 팀들은 의무적으로 1회 피트인 하여 타이어 2개를 교체하는 규정에 따라 각 팀이 대결을 펼친 결과 이재우가 15.41초로 최단기록을 세웠다. 김의수는 17.93초, 오일뱅크의 오일기가 15초대, 윤세진이 23초가 걸려 승부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날 GT1 경기는 인디고, 오일뱅크의 투스카니와 렉서스 IS200(시그마PAO 렉서스), BMW 320!(캐스트롤-BMW, 지크XQ-리레이싱) 등 국산경주차와 수입경주차간의 흥미로운 대결 양상이 펼쳐졌으나 투스카니가 모두 시상대를 점령해 자존심 우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수입경주차들은 서킷적응과 차량 세팅이 더해지는 4월 2전부터는 반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국산경주차를 모는 프로팀들이 바짝 긴장 할 것으로 보인다.

 

GT2는 작년보다 월등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준 김한봉이 원투피니시로 정상에 올랐고, 투어링A는 김중근(시케인), 하이카 박인천(알테크)이 각각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포뮬러1800-A 인디고 조항우 우승


프로팀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포뮬러1800-A 클래스는 인디고 조항우와 고교생 안석원에 맞서 오일뱅크 심페이 코노미와 ‘루키’ 최해민이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였다.

예선 1위로 출발한 조항우가 ‘폴투피니시’(예선 1위, 결승 1위) 했고 2위는 오일뱅크 기대주이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최해민이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3위는 이글에서 이레인으로 팀을 옮긴 고교생 정의철이 4위 안석원을 제치고 파란을 일으켰다. 기대를 모았던 심페이는 웜업 주행 위반으로 경기 도중 흑색기 4회를 무시해 실격처리 됐다.

포뮬러1800-B 클래스는 여성드라이버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민현기(RTS)가 우승을 차지했고 모델출신의 신미아(이레인)가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용인=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기사와 사진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지피코리아닷컴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할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04 BAT GT챔피언십’ 제 1전


-GT1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김의수 인디고
2위 이재우 인디고
3위 윤세진 오일뱅크
4위 박성환 캐스트롤-BMW
5위 장순호 레드라인

-GT2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김한봉 펠롭스

2위 권오수 잭
3위 강현택 타키온

-투어링A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김중근 시케인
2위 이승철 레드라인
3위 이세창 알-스타


※ 오비탈 레이싱 홍정표선수는 잠정에는 1위였으나 SC구간 추월 30초 가산 패널티 부과

-하이카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박인천 알테크
2위 조규탁 PRT
3위 이임균 NRT

-포뮬러1800-A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조항우 인디고
2위 최해민 오일뱅크
3위 정의철 이레인

-포뮬러1800-B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1위 민현기 RTS
2위 신미아 이레인


※ 타키온 레이싱 강윤수는 잠정에는 3위였으나 차량규정 4조 6항(차량지상고) 위반으로 실격.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