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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도로엔 전기차만 달린다 '3천만~5천만원 적정'

3년내 도로엔 전기차만 달린다 '3천만~5천만원 적정'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8.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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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운전자들이 3년내 전기차를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시회 ‘EV TREND KOREA 2020’ 사무국은 지난 7월 16일(목)부터 8월 5일(수)까지 성인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1,508명)로 전년도 94%에 비해 1% 증가했다. 

구매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8%, 120명)’와 ‘3년 내(56%, 966명)’ 구입하길 희망한다고 답변해 전기차 구매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대 주행거리’는 지난 설문에서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으나, 전기차 모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전기차 적정 비용은 ‘3천만원~5천만원(48%, 718명)’과 ‘3천만원 이하(44%, 668명)’로 5천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과 동일한 테슬라(35%, 555명)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차도 31%(539명)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기아자동차(14%), 벤츠(5%), 포르쉐(4%), 아우디(4%), 쉐보레(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상품성 있는 양산형 전기차 모델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EV TREN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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