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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국내기업들 F1 마케팅 효과에 '깜짝'

[F1코리아] 국내기업들 F1 마케팅 효과에 '깜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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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크와 포스코 대박 터트려..."국내 기업들 내년도 후원의사 타진"

지난 16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두번째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로컬 스폰서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로컬 스폰서는 전남 F1 대회조직위와 공식후원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들로 시장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대회 양대 로컬 스폰서로 참여한 업체는 SK루브리컨츠와 포스코 2개 업체다. 한 업체당 광고단가 20억원 수준으로 서킷 코너에 위치한 트랙사이드 배너광고 16개와 스타트 아치에 자리한 한옥브리지 광고 2개로 모두 18개다.

이들 광고판은 워낙 트랙 곳곳에 촘촘히 노출돼 있어 연습 예선 결선일 사흘간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 6억명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물론 국내서도 공중파 MBC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광고노출의 핵심에는 SK 지크와 포스코가 있었다. SK 지크는 자동차 엔진오일 분야에서 확실한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했고, 포스코 역시 최고의 포지션에서 고급스런 기업 이미지를 심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보광훼밀리는 2년연속 챔프를 배출한 레드불F1팀 머신에 한글광고를 새겨 넣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글로 된 광고는 유일하다시피 해 수백억에 이르는 어떤 광고보다 국내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물론 세계자동차연맹 FIA와 계약을 맺고 있는 글로벌 스폰서 LG전자도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연간 100억원대(천만달러)를 내고 전세계 풀시즌 동안 전세계인들의 눈길을 모은다. 특히 LG전자는 방송화면에서 로고가 기본적으로 노출되고 피트 내의 팀 패독 앞에 설치된 기록과 전자계측장비에도 로고가 선명히 드러났다.

이밖에도 일명 스카이박스라 불리는 CS룸은 GS칼텍스, 대우조선해양, 더 클래스 효성, 페라리 등이 구매해 첨단스포츠 비즈니스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1대회 조직위 마케팅 윤진호 부장은 "포스코와 SK의 경우 광고효과 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봤고, 지난 해엔 기업들의 코리아그랑프리 후원 효과에 갸우뚱했지만 올해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며 "국내 100대 기업 2개업체가 이미 내년도 후원 의사를 타진하고 있고 SK지크 역시 재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국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이 많은데 F1코리아그랑프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자리매김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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