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에서 폭스바겐 ID. 3와 경쟁할 신형 EV 해치백을 선보인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동차 가격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새로운 소형 차량을 만들 것이고 그것은 대용량으로 합리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소형 모델은 엔트리 레벨 자동차로 위치할 예정이며 ID. 3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은 3만5천유로(한화 4900만원) 정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ID. 3는 기본 가격 약 3만5754유로(한화 5000만원)를 적용하고 있으며 모델 3는 4만6880유로(한화 6570만원)에서 시작한다.

머스크는 콤팩트 EV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이나 생산이 어디에서 이뤄질지 관련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올해 초 모델 Y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사이버트럭 출시 및 2017년 소개했던 로드스터 개발, 세미트럭 인도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해당 모델을 만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머스크는 올해 초 중국 상하이 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한 후 신규 소형 EV 스케치를 공개하며 “중국에서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정말 멋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