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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내년 상반기 `신형 파나메라` 출시…1억 4290만원부터

포르쉐, 내년 상반기 `신형 파나메라` 출시…1억 4290만원부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27 18:56
  • 수정 2020.08.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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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는 강력한 스포츠카 성능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27일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를 비롯해 기존 파나메라 터보를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의 '파나메라 터보 S', 새로운 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4.0 V8 바이터보 엔진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83.6㎏.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보다 출력은 80마력, 토크는 5.1㎏.m 증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1초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5㎞에 달한다. 

최적화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춘 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증가한 최고 출력 480마력, 최대 토크 63.0㎏.m을 발휘한다.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한 클래식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엔진 회전수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출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비대칭으로 배치한 후면 소음기를 특징으로 하는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전통적인 V8 사운드 특성이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진다.

신형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배기량은 줄었지만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45.9㎏.m로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포르쉐는 자사 E-퍼포먼스 전략을 반영한 성능 지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인다. 8단 듀얼 클러치 PDK 변속기에 통합한 136마력 전기 모터와 440마력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의 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60마력, 최대 토크 76.5㎏.m의 인상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ㅅ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8㎞/h다. 배터리 셀을 최적화해 이전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14.1에서 17.9㎾h로 늘었다. 주행 모드 역시 효과적인 에너지 회수를 위해 최적화됐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는 WLTP EAER City 기준 54㎞에 이른다.

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에는 최적화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스포티한 특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PDCC Sport)는 향상된 차체 안정성을 보장한다.

외관 디자인은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날렵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에 띄는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며, 파나메라 터보 S의 프런트 엔드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츠 세단 이외에도 구동 시스템에 따라 휠베이스가 길어진 스포츠 투리스모 또는 이그제큐티브 모델로 주문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1년 상반기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각각 1억4290만원, 1억5140만원, 2억1130만원, 2억941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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