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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킬러' 전기 SUV 'ID.4' 이런 모습으로 나온다

폭스바겐, '테슬라 킬러' 전기 SUV 'ID.4' 이런 모습으로 나온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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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 SUV 모델인 'ID.4'가 동글동글 여성적 외관으로 글로벌 시장에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ID.4는 탁월한 공기역학과 작지만 머리 윗 공간을 중시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함 대신 실용성을 택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8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ID.4의 출시로 폭스바겐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유럽, 중국 및 미국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ID.4의 외관 디자인은 전기차가 품은 강력한 파워를 유기적인 형태로 담아냈으며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을 갖췄다. 차체와 승객석의 형상은 바람이 흘러가듯 유려하게 디자인 돼 마치 후면부를 향해 팽팽히 당겨진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후미등 클러스터 및 대형 루프 스포일러 등 다양한 디테일 요소들이 정교하게 적용되면서 공기의 흐름을 더욱 강력하게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ID.4는 ID.3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MEB 플랫폼은 컴팩트한 전기구동계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트랜스폼 2025+' 전략을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유로(약 15조46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ID.4는 0.28이라는 강력한 공기저항계수와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500㎞ 이상의 거리도 주행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에는 후륜구동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사륜구동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ID.4의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샌드위치 디자인 방식으로 배치되어 낮은 무게중심 구현에 최적화됐다. 하중 분배 시 이상적인 밸런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클라우스 자이시오 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수장은 "ID.4는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깔끔하면서 유려하고 동시에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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