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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로얄엔필드 히말라얀,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

[바이크] 로얄엔필드 히말라얀,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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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ㆍ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매력의 '로얄엔필드의 히말라얀'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히말라얀은 모델명처럼 어떤한 도로와 지형 조건에서도 모터사이클을 통한 완벽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남자의 애마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히말라얀은 라이딩 애호가는 물론 어디서든 모험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모터사이클로 현대사회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최고의 친구다. 로얄엔필드는 50년 넘는 기간 동안 히말라야 산맥 일대를 누비며 ‘히말라얀’ 바이크를 탄생시켰다. 히말라야의 거친 돌밭길, 진흙길, 눈길 을 달렸다. 지금도 인도에서 히말라야를 넘어가는 익스트림 바이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동수단이 히말라얀이다.

히말라얀은 도심에서는 세련된 모습으로 안정된 고속주행이 가능한 ‘준족’ 애마다. 험준한 산골짜기 앞에 서면 단단한 하체를 가다듬고 단번에 근육질 장수를 연상시키는 파워를 뿜으며 내달린다. 온로드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하체는 오프로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하프 듀플렉스 스플릿 프레임과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은 비포장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적극 돕는다.

일상적인 바이크에 길들여진 라이더라면 800mm 높이인 시트고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장르의 바이크들에 비하면 시트고가 높은 편이 아니다. 극적인 타협점을 찾은 것처럼 ‘멀티’ 기능을 하는 데 최적화된 느낌이다. 앉은 자세와 일어선 자세에서 모두 편안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는 높이의 발판과 핸들바를 제공한다.

최저 지상고는 220mm로 험로에서 만나는 다양한 장애물로부터 자유로운 라이딩을 선사한다. 시속 130km를 내기도 쉽지 않지만, 풍경을 즐기며 장애물을 헤쳐 나가기엔 아쉬움이 없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솔로 캠핑, 모토 캠핑을 시작하기에 최적화된 엔트리 바이크다.

히말라얀의 심장은 SOHC 방식의 단기통 411cc 공유냉식 엔진으로 최고출력 24.5마력(6500rpm), 최대토크 3.3kg.m의 성능을 낸다. 로얄엔필드에서 자체 제작했다.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엔진 내부에 카운터 밸런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유냉식 엔진의 특징과 맞물려 프레임 측면에 오일쿨러가 장착되었다. 기본 탑재된 ABS는 온ㆍ오프로드에서 모두에서 안정성을 제공한다. 21인치의 프런트 휠과 17인치의 리어 휠은 히말라얀의 다양한 도로에서 견고한 그립감을 느끼게 해준다.

계기반에서는 속력과 RPM, 기어 표시, ABS 작동여부, 시간, 그리고 나침반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측 하단에 보이는 나침반은 히말라얀이 ‘길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발이 되기 위한 바이크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히말라얀은 장거리 투어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정품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하다. 넉넉한 보관 공간을 위한 26리터 알루미늄 사이드 케이스 세트, 장거리 라이딩시 편안함을 더해주는 3D 매시 투어링 시트, 차체 보호를 위한 엔진가드 등 다채로운 옵션 장착으로 나만의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출시 색상은 락 레드(Rock Red), 레이크 블루(Lake Blue), 그레이블 그레이(Gravel Grey)와 스노우(Snow), 슬릿(Sleet), 블랙(Granite black) 등 6가지다. 가격은 495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로얄엔필드,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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