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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세단도 고성능 시대 'SM6, 스팅어, 쏘나타N'

국산세단도 고성능 시대 'SM6, 스팅어, 쏘나타N'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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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파워트레인은 예전부터 수입 세단의 전유물 같았다.

BMW M이나 벤츠 AMG 등이 강한 파워를 앞세워 인기를 독차지 해왔다.

일반도로나 고속도로에서 호쾌한 고성능 질주는 운전의 재미를 전달한다. 단순 이동이 아니라, 순간적 파워를 뿜는 가속력으로 펀드라이빙의 재미를 안겨줬다.

이제 국산 세단들도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할 정도의 파워를 기본으로 한다. 현대차 N시리즈는 강력한 파워를 얹은 독창적 브랜드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대표적 예다. 과거엔 높은 연비만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다면 이제 폭발적 파워가 빠지면 안 되는 시대가 된 것.

최고의 가성비로 주목받던 르노삼성 SM6도 이번 신형 출시로 주목받고 있다. 

SM6는 높은 연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제 고출력 파워트레인으로도 만족감을 높일 전망이다.

르노삼성 신형 SM6 TCe 300 모델에는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인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1800cc 터보 직분사 가솔린 심장을 얹었다.

SM6 TCe 300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으로 예전 SM6에선 맛볼 수 없던 고성능 파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거기다 변속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됐다.

고성능에도 안락한 승차감은 최대한 유지한다. 이를 위해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하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SM6에는 소음·진동 감소를 위해 흡음재와 윈드실드 글라스를 강화해 역시 고성능에 걸맞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특히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최근 출시한 또다른 모델인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도 주목받는다. 기존 2.0 가솔린 터보나 디젤 모델을 없앤 대신 강력한 2.5 가솔린 터보를 새롭게 선보이며 3.3 터보와 2.5 터보로 최강 라인업을 형성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게 된 것. 여기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기존 모델보다 최고 출력을 살짝 개선(370→373마력)했다.

현대차 역시 곧 쏘나타 N 라인을 선보인다. 쏘나타 N 라인에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290마력의 예전엔 없던 고성능 모델이 탄생한다. N 라인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디스크, 19인치 휠,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강력해진 쏘나타를 맛보게 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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