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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양평 가평` 등 새 아파트 희소가치 높은 군(郡) 지역 연내 공급

`완주 양평 가평` 등 새 아파트 희소가치 높은 군(郡) 지역 연내 공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9.03 13:21
  • 수정 2020.09.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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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은 기간 군(郡) 지역에서 눈 여겨볼 아파트가 많다. 시(市)에 비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고, 부동산 규제 영향도 덜하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내집마련 열기가 ‘핫’해 군소지역에도 청약 바람이 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전국 군(광역시 내 군 제외) 11곳에서 총 825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295가구(완주군)로 가장 많고 ▲충남 2054가구(예산군, 부여군) ▲경기 1654가구(양평군, 가평군) ▲전남 1249가구(무안군, 완도군) 등에서 공급이 잡혀있다.

군 지역의 경우 정비사업이 아닌 대규모 택지·도시개발 사업으로만 아파트가 공급된다. 따라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 실제 부동산인포가 조사한 결과 군 지역에서 100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광역시 내 군 제외)은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4만9000여 가구로 같은 기간 전체 물량(158만여 가구)의 약 3%에 불과했다. 통계청(2019년 기준)이 발표한 군 지역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가구 비율(8.7%) 보다 크게 낮다.

군소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주택형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군 지역 역시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도 높은 편이다. 대부분 지역 첫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라는 희소성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경남 거창군 ‘거창푸르지오(2018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 타입은 지난 7월 3억40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보다 1억원 이상 뛰었다.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화순’ 역시 2018년 분양 당시 2억 9200만원(전용 84㎡)이었으나, 올 8월 3억 2812만원에 실거래돼 4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불면서 그간 공급이 뜸했던 군 지역에서도 신규 주택 분양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군 지역 내 1순위 청약 통장이 한정적인 만큼 대도시처럼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은 아니더라도 지역민들이 아껴둔 청약통장이 다수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완판까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이에 따라 군 지역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가 다수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9월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2블록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로 지역 내 첫 브랜드이자 삼봉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이다.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입주 시점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과학로를 통해 차량 10분대로 전주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완주산업단지(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도 가까워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9월 경기 양평군에 ‘포레나 양평’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38가구 규모로 남한강이 가까워 입주민은 수변조망과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반도건설도 하반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 1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740가구 규모 공급을 계획 중이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가깝다.

이밖에도 대방그룹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대방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 868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12월 가평군에서는 대림산업이 대곡지구에 총 476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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