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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리무진` 볼보 신형 S90 `체급을 넘나드는 가성비'…"정말 6천만원대?!"

'일상의 리무진` 볼보 신형 S90 `체급을 넘나드는 가성비'…"정말 6천만원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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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S90은 일상의 리무진답게 넓고 편안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제품과 품질 그리고 가격의 신뢰도가 볼보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1일 볼보의 S9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행사에서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상무는 이와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신형 S90이 프리미엄급 상품성에 차체를 타 브랜드의 1억원대 윗급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실제 신형 S90은 가격으로 보면 경쟁모델은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인데, 차 크기는 벤츠 S클래스에 가까울 정도다. 6000만원부터 8000만원에 이르는 가격대가 딱 그렇다.

개성적 내외관과 럭셔리함으로 보면 S클래스나 7시리즈에 견줄 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전반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장신의 성인들도 일명 '회장님' 자리에서 아주 편안하게 공간의 여유를 즐긴다.

이번 S90은 독일 브랜드를 긴장시키다 못해 완벽하게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S90은 연간 1500대 판매 수준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신형 S90 계약대수가 벌써 2500대가 넘어서 대기기간이 6개월에 이른다.

두가지 종류의 하이브리드 S90 가운데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90% 차지한다. 디젤 모델은 완전히 퇴출시켰고, 단순 가솔린 모델도 없다. 차기 순수 전기차로 가기 전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델을 선보인 것.

신형 S90은 이전 모델 대비 125㎜ 늘어난 5090㎜의 차체 길이(전장)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3060㎜로 이전보다 120㎜ 늘어났다. 뒷좌석 여유공간은 광활해 벤츠 S클래스보다 길다는 분석이다.

벤츠 S클래스는 전장 5140㎜에 휠베이스가 S90 보다 살짝 짧은 3035㎜이고, BMW 7시리즈는 전장 5120㎜에 휠베이스는 S90과 10㎜ 밖에 차이없는 3070㎜으로 사실상 동급을 유지한다.

신형 S90이 이처럼 높은 가성비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모델에서 불과 100만원 꼴 정도로 인상한 가격대 덕분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면서 차체 구조를 완전히 바꾸면서 상당한 예산 투자가 이뤄졌음에도 사실상 가격을 동결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거기다 파워트레인도 친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줬다. 하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이고 또 다른 심장은 총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조합했다. 

모든 트림에는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가 탑재됐고,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하는 '케어 키' 옵션이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신형 S90의 가격은 B5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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